경기도는 올해 도 에너지 자립 선도사업에 참여할 개인 및 공공기관, 민간법인, 시·군 등을 다음달 2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자체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지역사회에 공헌하게 될 도 에너지 자립 선도사업에는 20억 원이 투입된다.

선정되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에너지 고효율설비, 에너지 절감 설치 등에 들어가는 사업비를 최대 50%(사업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고시 공고란에서 공지된 서류를 작성한 뒤 관할 시·군 에너지 담당 부서에 내면 된다.

도는 1차 서류 검토와 2차 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사업 신청 대상자의 역량, 성과, 시·군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역량평가와 성과평가를 합산해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하며 ▶주민참여형 도민발전소 조성 추진(10점) ▶도심공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신산업 융합 설치(10점) ▶사회적기업 (5점) 등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해 총 130점 만점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도는 오는 6월 중 사업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한 뒤 7월 이후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에너지 자립 선도사업은 시·군과 지역주민, 기업이 함께 참여해 에너지 자립기구를 조성하고 분산형 에너지를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정책이다"라며 "에너지 자립에 대한 사명감과 역량을 두루 갖춘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6년 도 에너지 자립 선도사업을 시작한 뒤 총 47개 사업을 선정해 총 사업비 310억 원 중 104억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3천3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9.7㎿의 에너지 자립시설 확충 효과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고 도는 설명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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