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젊은 어업인의 안정적인 어업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최대 3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23일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수산업에 종사할 청·장년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사업기반 조성 및 경영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수산업 경영인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자의 연령 및 수산업 종사 경력에 따라 어업인 후계자, 전업 경영인, 선도 우수 경영인 등 3단계로 나뉜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신청자를 모집, 현지 조사 및 전문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달 18일 어업인 후계자 17명, 전업 경영인 14명, 선도 우수 경영인 2명 등 총 33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 도는 금리 연 2%,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으로 육성자금 65억2천만 원을 배정했다.

특히 올해부터 수산업 경영인 선정 후 자금 신청 기한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융자 범위를 확대해 어선 어업과 증·양식 어업 이외에 수산물 보관, 가공, 제조, 유통시설 등에 관한 자금도 융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는 새로 선정된 어업인 후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달라지는 수산정책, 육성사업 추진방법 및 대출방법, 어업작업 안전재해 예방교육 등 이론 강의와 바이오플락 흰다리새우 양식장 견학 등 2회 이상의 현장 견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1981년부터 어업인 후계자 269명, 전업 경영인 89명, 선도 우수 경영인 5명 등 총 363명의 수산업 경영인을 선정 지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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