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최근 진행된 도시재생박람회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구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4일간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1회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만수2동 만부마을이 ‘도시재생 산업문화대상’과 ‘참가부스 현장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도시재생박람회는 ‘도시엔 활력을, 지역에는 일자리를’이란 슬로건으로 전국 지방정부의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136곳과 공공기관 21곳, 민간기업 31곳 등이 참여했다.

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인가를 받은 만부마을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한 우수 사례를 발표해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추진위원장상인 우수상을 받았다. 또 200개가 넘는 ‘참가 부스 현장평가’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홍보부스를 주도적으로 운영해 재생사업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박람회 운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인천시장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단일 지자체에서 2개 부문 이상 수상은 전국에서도 유일한 사례"라며 "진정한 도시재생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시작한다는 진리를 일깨워준 소중한 경험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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