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소프트웨어(SW) 융합 생태계 조성 사업이 확대된다.

 정부가 올해 ‘SW 융합클러스터 지원 사업’에 인천을 선정했다. 따라서 SW 플랫폼 지원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전국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지역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 내 특화산업과 연계한 ‘2019년 SW 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을 공모한 결과, 인천을 포함해 전국 5개 시·도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 핵심산업과 연계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 등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 70억 원을 포함해 총 14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SW 융합클러스터 2.0은 지역 산업의 위기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기업별 지원방식을 벗어나 기업 연합 플랫폼을 통한 소프트웨어 융합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DNA(Data·Network·AI) 기반 플랫폼을 만들어 사업화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 정보 서비스의 ‘라이프 로그(전자기기 사용을 통한 일상 기록)’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눈 깜빡임 등 바이오 인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연계 사업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또 새로운 관련 서비스가 창출되면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연구회’도 향후 5년간 40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SW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상용화율 40%, 고용창출 2천 명, 글로벌 진출 지원 50개 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SW 융합서비스를 발굴하는 해당 기업의 국내 및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글로벌 프론티어 마케팅을 통해 55개 사의 글로벌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소프트웨어와 융합해 지역 기업들의 사업이 전개되면 고부가가치가 만들어 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SW기업들이 살아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미르 인턴기자 jm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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