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귀에 익은 노래와 함께 간단하면서도 흥겹게 동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지역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기존 장애인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실속을 더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장애유형별·연령별 특징과 개인의 운동능력 등을 고려한 참여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스텝-레더(사다리운동 도구)’, 코디엑스, 짐볼, Q밴드 등의 활동을 경쾌한 음악과 함께 시연하는 등 쉽게 따라 하면서 운동 효과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시장애인체육회는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 최초로 3월부터 직원 10명을 추가 채용해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연구하고 있다. 또 지역 내 기관 홍보와 부모 참여 수업 등으로 지도자들이 찾아가고 참여자들이 찾아오는 수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체육을 통한 자기주도적인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건강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애인체육회에는 총 38명의 생활체육지도자가 있으며 지난해 9명, 올해 16명을 충원해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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