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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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책은 최근 3년 도내 전통사찰에서 부주의 등으로 총 14건의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 등의 사례가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석가탄신일 전후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 설치와 촛불이나 전기·가스 등 화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화재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중점 점검한다.

이에 따라 내달 10일까지 부천시 관내 11개 사찰을 대상으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서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석왕사에 대해 서장이 직접 현장점검을 추진해 소방시설 정상화와 화재위험요소 사전제거를 실시하는 한편 각 부서 팀장은 ‘찾아가는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해 석가탄신일까지 화재취약요인 사전제거와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한다.

강신광 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대부분 목재로 건축되어 화재발생 시 급격한 연소와 함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힘든 피해가 발생한다"며 "석가탄신일까지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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