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역 내 공공시설에 대한 통합이미지 구축을 위해 ‘공공안내사인 표준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 9천만 원을 들여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표준디자인 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지역 내 공공기관, 공원, 체육시설 등 주요 공공시설에 설치되는 시각매체의 명확한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을 통해 시는 안내사인의 서체, 색체, 픽토그램(수치 그래프) 등 표기 방법에 대한 유형별 디자인을 개발한다. 또 추후 제작 및 설치, 교체, 유지·관리를 위한 세부 매뉴얼도 마련한다.
사업 대상은 ▶동 주민센터 청사, 도서관, 미술관 등 공공청사 ▶근린공원, 소공원, 하천 등 공원 ▶경전철, 마을버스 등 교통시설 ▶특화거리, 시장 등 주요 관광거점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이다.
시는 지역 내 공공안내사인 현황과 국내외 선진 사례를 조사하고 선진 기법 도입 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상 내 종합이용안내사인과 지주벽면을 이용한 명칭 안내, 위치 안내, 세부 시설 등 3개 타입 이상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1∼12월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 및 용역을 마치고 설치·적용을 검토할 것"이라며 "찾기 쉽고 알기 쉬운 공공안내사인을 개발해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은 물론 설치 및 유지·관리 효율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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