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역 내 공공시설에 대한 통합이미지 구축을 위해 ‘공공안내사인 표준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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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시에 따르면 각양각색으로 설치된 공공안내사인(공공매체)으로 시민들이 정보 습득에 혼란을 겪고 도시 미관도 저하돼 통일된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 9천만 원을 들여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표준디자인 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지역 내 공공기관, 공원, 체육시설 등 주요 공공시설에 설치되는 시각매체의 명확한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을 통해 시는 안내사인의 서체, 색체, 픽토그램(수치 그래프) 등 표기 방법에 대한 유형별 디자인을 개발한다. 또 추후 제작 및 설치, 교체, 유지·관리를 위한 세부 매뉴얼도 마련한다.

 사업 대상은 ▶동 주민센터 청사, 도서관, 미술관 등 공공청사 ▶근린공원, 소공원, 하천 등 공원 ▶경전철, 마을버스 등 교통시설 ▶특화거리, 시장 등 주요 관광거점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이다.

 시는 지역 내 공공안내사인 현황과 국내외 선진 사례를 조사하고 선진 기법 도입 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상 내 종합이용안내사인과 지주벽면을 이용한 명칭 안내, 위치 안내, 세부 시설 등 3개 타입 이상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1∼12월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 및 용역을 마치고 설치·적용을 검토할 것"이라며 "찾기 쉽고 알기 쉬운 공공안내사인을 개발해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은 물론 설치 및 유지·관리 효율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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