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농작물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포획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모범 엽사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별로 3개 조로 나뉘어 농작물 피해 발생 시 대리 포획 활동을 하게 된다.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가 군청 환경과에 피해사항을 접수하면 즉시 문자로 해당 지역 포획단원에게 통보한 후 현장 확인을 통해 포획 활동을 벌인다.

 지난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 신고는 670여 건으로 멧돼지 948마리, 고라니 437마리 등 총 1천385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매년 포획단을 운영해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 수를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3일 포획단원들을 대상으로 활동 등에 따른 준수사항과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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