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사업으로 실시하는 이천시 신둔면 수하1리 마을회관 앞 벽화사업이 한 달만에 마무리 됐다.

2019042401010010072.jpg
24일 신둔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수하1리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벽화사업을 실시했다.

마을주민의 시끌벅적 잔치이야기와 사계절을 담은 옛 농촌의 풍경이야기로 지나온 삶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벽화를 디자인했다.

작업을 앞두고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벽면 청소작업과 쓰레기장 이전설치 등 마을을 새롭게 단장하고 볼거리가 있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곳 마을회관 마당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네 그루의 느티나무가 줄줄이 서 있어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울창하고 30여명이 돌아가면서 식사준비를 하며 함께 겨울을 보냄은 물론 정이 넘치는 마을로 가을걷이가 끝나면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회관에 모여 공동생활체의 산실이다.

신원철 이장은 "어르신들의 고증을 통해 구술로 전해지고 마을역사를 벽화를 통해 그림으로 표현해 지역민들은 물론 후세들에게 좋은 교육자료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사라져가는 마을의 전통문화에 대한 기록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