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이륜서비스 노조 24일 정식 신고

경기도내 이륜서비스 노동자들이 모여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나섰다. 이륜서비스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복지사업 등을 도내 각 지자체에 제안하고 실현해나가겠다는 목표다.

전국퀵서비스노동조합 김영태 위원장 등은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이륜서비스 노동자들을 대표해 경기지역 이륜서비스 노조를 결성하고 정식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륜서비스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이나 사업의 기준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크게 논의된 바가 없고 노동자 안전에 대한 문제도 이슈에만 그칠 뿐 대안 마련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당사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모아내고 노동조건 개선과 안전한 일터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을 결성, 이륜서비스 노동자들의 요구를 적극 알려야겠다는 마음을 모아 노조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노조 설립 신고를 통해 도내 이륜자동차를 이용해 삶을 영위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노조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안전망에서 배제된 이륜서비스 노동자들이 노조를 통해 조금이라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업할 수 있는 복지사업 등을 적극 제안해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남궁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