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도시숲은 시민의 쉼터이자 다양한 가치가 만나는 곳"이라며 "시민들이 숲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도시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한 토크쇼에는 염 시장과 김재현 산림청장, 김오곤 한의사가 패널로 참석해 ‘숲이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의 원인과 도시숲을 이용한 해결 방안’ 등을 이야기했다. 공정여행가 이상은 씨가 사회를 맡았다.
환경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토크콘서트,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무대로 꾸며진 ‘작은 숲속 음악회’, 숲에 대한 어린이들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액자 만들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림을 둘러보는 ‘숲해설’ 등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브라질 쿠리치바와 함께 세계 3대 환경수도를 지향하고 있다"며 "햇빛발전소, 레인시티 수원, 생태교통페스티벌 등 환경정책으로 사람이 우선되고 생명이 존중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가 현재 전개하고 있는 도시숲 사업도 소개했다. 시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8㎍/㎥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수원수목원 조성 ▶125만 수원시민 125만 그루 나무 심기 ▶그린커튼 ▶옥상정원 조성 등 시민과 함께 도시숲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1천199만3천㎡인 도시숲을 2022년까지 1천559만㎡로 30%가량 늘릴 예정이다.
염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주변국·중앙정부·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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