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물류·유통을 둘러싼 환경 변화를 고려해 항공화물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항공물류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고려대 이철웅 교수가 한 말이다. 이 교수는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항공화물시장의 변화에 따른 인천공항의 대응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 이언경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온·습도 민감 화물’의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연평균 7.5% 수준으로 지속 성장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전략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온·습도 민감화물 품목과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최근 미·중간 무역분쟁, 보호무역 확산 및 국내 제조기업들의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인천공항 국제화물 물동량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항공화물 물동량 수요분석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항공화물 ▶온·습도 민감화물 유치 및 부가가치 창출 방안 ▶2019년 인천공항 화물분야 주요 계획 등이 논의됐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최근 국제화물 분야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만큼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늘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심포지엄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지혜를 공유해 향후 안정적인 물류 성장기반 마련의 길잡이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