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이 운영하는 병원에 느닷없이 들어가 휘발유를 뿌리며 불을 지르겠다고 난동을 부린 60대가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24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A(6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18분께 구리지역 있는 동생의 병원에 들어가 휘발유를 자신의 몸과 병원에 뿌리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실제 불을 붙이지는 않아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 5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가족 간에 서운함, 갈등이 누적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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