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폐기물처리시설 추진 방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으로 25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2001년부터 구리자원회수시설 소각장에서 생활쓰레기를 자체 소각해 왔고, 음식물쓰레기는 전량 인근 서울 강동구에 위탁처리해 오고 있다.

 하지만 매년 그 양이 증가하면서 향후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등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구리·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 구리자원회수시설 소각장 대대적인 보수, 소각장 이전 등 3가지의 폐기물처리시설 추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다.

 특히 시는 왕숙천변 인근 토평동에 들어선 구리자원회수시설 소각장이 18년간 운영되면서 시설 노후화로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하고, 앞으로 인구 증가로 인한 쓰레기량 증가 및 음식물류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설문조사를 통해 그동안 검토해 왔던 폐기물 처리 방안과 소각장 인근 지역 주민들이 주장하는 소각장 이전 등에 대해 장단점을 밝히고, 시민의 소중한 지혜와 의견을 수렴해 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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