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부중학교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공감의 꽃, 관계의 정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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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의 정원 프로젝트는 긍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4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나와 타인의 존재를 서로 인정하는 말의 중요성과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말 속에 숨겨진 폭력성을 깨닫게 하는 소규모 집단 체험활동으로 이뤄졌으며, 학급별로 학생들 간의 관계와 성향을 고려해 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학급당 5개의 모둠을 편성·운영했다.

 모둠별로 실질적인 체험과 토의, 발표 활동을 위해 주강사 1명 외에 보조강사 1명을 배치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했으며, 4일간 총 11명의 강사가 재능기부로 강의를 진행했다.

 선부중은 이번 프로젝트 활동이 일상 속에서 의도 없이 장난으로 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가 자신도 모르게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돼 서로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 수 있고, 반대로 서로를 공감하고 응원하는 강력한 치유제가 될 수 있음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은숙 교장은 "26일 예정된 공감의 꽃, 관계의 정원 프로젝트 효과성 검증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관계중심·대화중심의 같은 맥락을 가진 주제로 관계의 정원 프로젝트 2회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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