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전야
107분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13.jpg
1990년 노동영화의 전설이 되돌아온다. 영화 ‘파업전야’는 1990년대 군부정권 아래에서 노동자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으로, 4K 디지털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30년 만에 정식으로 개봉하는 노동영화다. 5월 1일 근로자의날(노동절)에 맞춰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1988년 성장을 거듭하던 한 금속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기계 부품과 같은 삶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과정과 사용자 측의 탄압 등을 그린 극영화다.

 공동 연출을 맡은 이은기·이재구·장동흥·장윤현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인천의 한 금속공장에서 합숙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총연출을 맡은 장동흥 감독은 시사회 이후 간담회에서 "이 작품은 한 명의 노동자가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며 각성하기까지 과정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