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 안성용인사업단-건설연, ‘GPS 활용 공동연구’ 업무협약

한국도로공사 안성용인건설사업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5일 안성용인건설사업단 대회의실에서 ‘GPS를 활용한 지능형 성토-다짐 관리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성토부 시공품질 신뢰도 저하 문제 등의 건설산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첨단 ICT 기술을 이용한 건설자동화 기술의 보급에 앞장서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성토작업은 시공과 품질관리가 각각 분리돼 불필요한 작업 대기시간이 소요됐다. 또 성토 다짐 완료후 실시하는 품질 확인시험이 일부 지점 위주로 시행해 전체 성토부 다짐도를 확인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품질확인과정에서 건설장비와의 협착 등 안전사고 위험이 늘 상존해 있었다.

이 모든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GPS를 활용한 지능형 성토-다짐 관리 기술’이란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시공과 품질관리를 동시에 수행함으로서 공사 생산성 및 품질관리 신뢰도를 향상 시키는 것이다.

적용원리는 GPS를 활용해 성토부 전 구간 다짐패턴(이동 속도ㆍ횟수, 다짐높이, 운행궤적 등)과 가속도계를 이용한 지반반발력계수 측정으로 다짐도를 도출해 다짐패턴과 다짐도를 시각화하고, 다짐불량 구간을 쉽게 관리자 및 운전자 등이 원격으로 확인이 가능해, 품질이 미흡한 구간은 즉시 재다짐 시행이 가능한 스마트 토공 플랫폼이다.

두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기술 등을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포천(안성~용인) 건설공사에 효율적인 현장다짐 품질관리 방안으로 ‘GPS를 활용한 지능형 성토-다짐 관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공과 건설연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적인 협력내용을 도출했다. 여기에는 지능형 성토-다짐 관리 기술 개발 및 컨설팅, 시스템 현장운영, 생산성 향상 효과 분석, 홍보 등이 포함되며 협약체결과 동시에 신속히 착수될 예정이다.

도공 안성용인건설사업단 오용권 단장은 "이번 GPS를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적용을 통해 작업자 수를 최소화하고 검측시간 단축으로 인한 생산성과 안전사고 예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 향후 파급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최상의 품질을 지닌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