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남부 오쉬국립대 학생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선물했다.

인하대는 최근 오쉬국립대를 방문해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이 교내·외에서 수집·보관해 온 한국 도서 중 선별된 353권을 전달하는 도서기증식<사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도서기증식에는 인하대를 대표해 김정호 국제처장과 Mamadiyev Gayrat IUT(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 인하글로벌교육센터장이 참석했고 오쉬국립대에서는 제1부총장, 중앙도서관장, 국제관계대학장, 한국어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자리했다.

이번 도서 기증은 인하대와 오쉬국립대, 주 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관 등의 유기적 협력에 의해 성사됐다. 지난 1월 말 키르기스스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하대 및 IUT 입학설명회를 위해 오쉬지역을 방문한 인하대 대표단에게 오쉬국립대에서 한국 관련 도서 기증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은 교내외에서 보관 중인 도서의 선별과 발송 작업을 진행했고, 그 도서들이 주 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오쉬국립대에 전달된 것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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