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간 화재 현장에서 많은 인명을 구해 온 소방관이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인천소방본부는 ‘제5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최경식 소방령(인천영종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이 국무총리상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최 소방령은 1988년 소방직에 임용돼 소방관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수천여 건의 화재·구조 현장을 누비며 인명을 구했다. 최근에는 인천 소방안전체험관 건립 사업과 안심 수학여행 등 주요 정책을 추진해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헌신하고 봉사하면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국정과제를 수행하며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동료들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근무하라는 상으로 여기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