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 전세진.
▲ 수원 삼성 전세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대비해 소집훈련에 들어간 정정호의 태극전사 5명이 주말 프로축구 K리그 경기 때문에 잠시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U-20 대표팀에 소집된 전세진(수원), 조영욱(서울), 이재익(강원), 이지솔(대전), 오세훈(아산) 등 5명이 26~28일 치러지는 K리그 경기 참가를 위해 소속팀으로 잠시 돌아간다"고 밝혔다.

U-20 월드컵 대표팀은 구단들이 선수를 차출해 줄 의무가 없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대표팀 소집훈련에 앞서 선수들의 소속팀과 26~28일 열리는 K리그1 및 K리그2 경기에 선수를 보내 주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6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9라운드 경기를 앞둔 전세진이 25일 오전 가장 먼저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4명도 차례로 복귀할 예정이다.

낮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은 당일 저녁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돌아오고, 저녁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이튿날 오전 대표팀에 복귀하게 된다.

다만, 5월 3~5일 치러지는 K리그 경기의 소속팀 일시 복귀 여부는 축구협회와 소속팀들이 여전히 협의를 끝내지 못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 ‘슈퍼매치’를 치르는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나란히 전세진과 조영욱을 소속팀에 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이 5월 5일 폴란드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의 소속팀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다음 주 초에는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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