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는 지난 26일 초등학교 귀가길 순찰 근무 중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 진화해 대형 사고를 예방한 어머니폴리스 대원 2명(박신영, 이미경)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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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8일 오후 1시45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소재한 한 아파트 담장 화단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으로 번지는 상황을 목격 후 경찰과 소방에 신고하고 인근 소화기 등을 이용해 불을 꺼 대형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해당 장소는 아미초등학교와 경계를 이루고 있고 초등학교 학생들의 귀가 시간 대여서 자칫 아이들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박 씨와 이 씨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귀가길 안전 활동을 하는 어머니 폴리스 회원으로서 이날 순찰 근무를 하던 중 화재를 발견했다.

한 명은 신고를 하며 인근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한 명은 아미초등학교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와 불을 껐다.

불이 난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도 힘을 합쳤고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었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화재 발생부터 진화까지 목격 등을 진술해 피의자 검거에도 기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또는 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공동체 치안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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