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시장을 단장으로 다음달 2일까지 7박 9일간 북유럽 4개국 공무원 국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구리시는 세계행복지수 1위 나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을 방문해 사람이 먼저인 도시디자인을 벤치마킹한다.

안 시장은 시·군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기여한 공무원 29명으로 구성된 연수단들과 덴마크 코펜하겐 디자인 센터에서 모르텐 카벨(Morten Kabell)전 코펜하겐 시장을 만나 도시인프라 변화를 통한 사람중심의 도시 디자인에 관한 설명을 청취했다.

모르텐 카벨 전 시장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시설을 사람 중심의 시설로 혁신하고 우선적으로 1순위는 인도를 2순위를 자전거로 빠르고 쉽게 건강한 생활과 접목하는 도시로 탈바꿈 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한때 대기오염이 심한 산업도시였던 코펜하겐이 풍력 터빈의 도시, 자전거의 도시, 사람이 먼저인 대중교통 도시 등 ‘친환경’ 이름표를 단 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덴마크 코펜하겐은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최초 탄소 중립도시를 표방하며 화석연료 소비량보다 더 많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사람중심의 도시인프라 시설의 전면적인 변화로 전체 도로 중 43%를 자전거도로가 차지하고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