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여주도자기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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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16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의 개막식에는 맑은 하늘 아래 1만7천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채웠다.

김수산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장의 개막선언으로 그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6인의 여주 도예명장 도자 퍼포먼스로 개막식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다. 여주 도공의 명맥을 잇는 여주 도예명장의 손길은 많은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도자기를 생산하는 여주인 만큼 도자기 판매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여주 도자기를 구매하기 위한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돼 있는 도자기 체험장에서는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처음 물레를 만져 보는 아이들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 뿐 아니라 스탬프를 찍고 여주도자기축제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갈 수 있는 ‘스탬프투어’와 축제장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여주도자기축제 소문내기 이벤트’에 많은 관람객이 참가해 인기를 끌었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 도자기는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록됐을 정도로 깊은 역사성을 갖고 있다. 이에 더해 뛰어난 도예인들의 열정, 새로운 도전이 있었기에 ‘천년도자’의 명성을 이어오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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