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가 올해 처음 하천오염 방지와 기능 강화를 위한 시민 참여 프로젝트 ‘하천아 놀자’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EM활성 성분을 통한 수질 개선을 목표로 지난 2월 26일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와 28개 시민단체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천아 놀자’는 매주 첫째 주 토요일 남양주지역 27개 지역에서 동시에 하천 정화활동을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관공서 중심의 사업과 달리 자원봉사 1365포털에 정화활동 지역과 일정이 게시되면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해당 하천과 마을을 관리하는 시민단체 회원이 봉사리더로 나서 참가자들에게 하천 살리기에 관한 사전 교육과 정화를 지도하는 시민 중심 의식 개혁 운동이다.

지난 27일 왕숙천 물놀이장에서 열린 행사는 ‘착한 흙공 만들고 던지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남양주시 플래시몹 봉사단의 학교폭력 예방 공연을 시작으로 300여 시민들은 EM활성액과 황토액을 섞은 흙공을 만들며 하천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군희 복지국장은 "환경정화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환경문제에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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