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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범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청소년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이다. 하지만 청소년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은 아직 흐릿하기만 하다.

 저출산에 따른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생기고,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생기고 있지만 청소년 정책과 지원은 아직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청소년을 위한 장기적인 플랜과 청사진이 뚜렷하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는 대학 입시 위주로 이뤄진 교육환경에 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대학 입시에 매몰돼 자신의 적성과 끼를 발산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학교와 학원을 벗어나면 변변히 갈 만한 공간과 시간도 없다. 다람쥐 쳇바퀴 굴러가듯 하루하루를 반복하는 청소년들에게 밝은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가에 대해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진정 청소년들이 꿈꾸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진정 꿈을 꿀 수 있고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간을 더 많이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들은 관심과 격려, 적은 지원만 해도 확연히 변할 수 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의견을 듣는 것이 우리 사회,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청소년이 꿈꾸는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청소년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재정적 지원을 획기적으로 하고 있다.

 2016년 1월 1일 의정부시 청소년육성재단을 출범시켜 중복되고 낭비되는 청소년 지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청소년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만의 공간을 늘리고 있다.

 의정부 동부권에는 의정부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하면서 지역 청소년이 활발히 활동하며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도록 돕고 있다.

 올해 5월 서부권에는 문화·예술 중심의 흥선청소년문화의집 개관을 앞두고 있는 등 청소년들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진로직업체험센터를 설립해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강의와 직업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9월 1일, 2일 양일간 청소년 페스티벌(진로박람회)을 개최해 1만 명에 달하는 의정부 청소년 및 학부모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의 문화활동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며 청소년 캠프, 행복드림체험활동, 요리교실 등의 수련활동과 초등생존수영, 미래교육 등의 교육활동, 해외봉사단운영, 청소년기자단, 차세대위원 활동의 자치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건강하고 균형 있는 성장에 기여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고민해결과 위기 청소년 지원, CYS-Net 지역통합체계를 구축해 청소년 문제해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단을 운영하면서 어른의 눈으로 청소년을 보기보단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의 미래가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꿈을 꿀 수 있는 밝은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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