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석유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에 거래정보를 투명 보고하는 ‘전산보고주유소’ 정보를 29일부터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실시하는 전산보고주유소 정보 공개는 석유 유통시장 투명성 제고와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모든 주유소는 국가에너지 통계 및 석유 유통질서 확립 등을 위해 ▶전산보고(POS시스템 집계 방식) ▶전자보고(사업자가 인터넷에 입력) ▶서면보고(팩스 또는 우편 발송) 등을 통해 매주 석유관리원에 구매처와 구매량, 판매량 등의 거래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이 가운데 전산보고 방식을 선택한 ‘전산보고주유소’는 석유제품 실거래 물량정보를 POS시스템을 통해 자동 집계해 보고하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 유통량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보고할 수 있어 3가지 보고 방법 중 신뢰성이 가장 높다.

석유관리원은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전산보고주유소를 찾을 수 있도록 오피넷 외에도 석유관리원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공개 방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석유 품질과 유통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석유제품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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