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경기도내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지갑 열기에 나섰다.

28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5월은 어린이날(5일)을 시작으로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성년의날(21일), 부처님오신날(22일) 등이 이어져 선물과 나들이 용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키즈 페스티벌부터 기프트 아이템 제안, 손글씨로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메시지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 아이템을 선물로 증정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유아동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경품 이벤트와 핸드페인팅 서비스, 캔버스 가방 만들기, 풍선 증정 등 가족과 함께 즐거운 어린이날이 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마스크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갤러리아는 향후 미세먼지 농도가 81㎍/㎥ 이상(나쁨 수준)인 날부터 10회에 걸쳐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KF94 인증된 마스크를 지급,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장려해 고객 건강관리를 돕는다.

이마트는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어린이날 선물 대전’에서 ‘온·오프라인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한다. 30대 완구상품을 대형 마트 2개 사와 주요 온라인 채널(배송비 포함) 가격과 비교해 더 비싸게 구매했다면 신세계상품권 5천 원을 보상해 주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29일부터 진행되는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에서 경매 행사를 연다. 전국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매 행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온라인 업체들은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가동한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옥션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인기 선물을 키워드별로 추천해 준다. 또 다음 달 31일까지 ‘아임 유어 파더(I’M YOUR FATHER)’ 기획전에서는 레고 제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디즈니랜드 여행권 등을 증정하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한 시간을 담은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가족 사진권도 제공한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5월은 기념일이 많아 유통업계의 최대 마케팅 달이다"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판매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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