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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노래 떠올리며 추억 속 홍도와 만남

극단 미연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예그린씨어터서 내달 3일부터 공연

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2019년 04월 29일 월요일 제13면
▲ 내달 3일부터 연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극단 미연 제공>
▲ 내달 3일부터 연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극단 미연 제공>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젊은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가 오는 5월 3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대학교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극단 미연(대표 김순연, 후원 NK MAX)이 개성파 배우 박용기, 국민배우 이정섭, 박승태 등 호화 캐스팅하며 총 35회 공연한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대중 신파극의 상징이자 한국형 최루극의 원조로 눈물과 감동을 함께 선사할 작품이다.

중병에 걸린 아버지와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고 방황하는 오빠 철수를 공부시키기 위해 기생이 될 수밖에 없었던 홍도는 오빠의 동창생인 부잣집 아들 영호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시어머니와 시누이에게 온갖 수모와 구박을 받으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던 중 원래 영호의 약혼녀였던 해정과 시어머니 그리고 시누이, 이 세 사람의 계략에 말려 결국 시댁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 사이 오해로 영호는 해정과 결혼을 약속하게 되고, 두고 온 아기가 보고 싶어 시댁을 찾아가지만 또다시 혹독하게 봉변을 당한 홍도는 우발적으로 해정을 칼로 찔러 살해하게 된다. 그 순간 고시에 합격한 오빠 철수가 찾아와 광경을 목격하고 절규한다. 과연 홍도의 기구한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흘러간 노래와 함께 노인들의 향수를 자극해 옛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젊은 세대들에게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홍도야 우지 마라’란 제목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 작품은 1936년 7월 한국 최초의 연극 전용 상설극장인 동양극장에서 극단 청춘좌에 의해 초연된 이래 광복 전 한국 연극사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1950년에는 영화화되기도 해 장안에 화제가 됐다.

배우 박용기, 정상철, 김혜영 등 20여 명이 새롭게 선보일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순수한 사랑과 희생’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과 함께 ‘민족의 애환과 정서’를 재해석했다. 공연 문의:☎070-7522-3387

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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