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이 홈에서 열린 ‘제16회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인천시청은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장쑤(중국)와의 경기에서 44-21로 완승했다. 2승1무가 된 인천시청은 호코쿠은행(일본)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30을 기록, 25의 호코쿠은행에 앞서며 최종 우승했다.

전날 호코쿠은행이 장쑤를 43-19로 이기는 바람에 인천시청은 이날 많은 점수 차로 승리해야 골득실에서 앞설 수 있었다. 21-12로 전반을 마친 인천시청은 오예닮(11골)과 송지은(9골)의 공격력을 앞세워 후반 점수 차를 두 배 이상 벌리고 승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이 호코쿠은행에 1골 차로 패하면서 인천시청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2013년부터 대회 여자부 7연패를 달성했다. 인천시청이 우승한 것은 2011·2015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전신인 벽산건설 우승(2009·2010년)까지 포함하면 총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최유탁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