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한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통행이 잦은 주요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을 대폭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곳당 200만∼250만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81곳에 그늘막(일명 ‘생생한 그늘터’)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 그늘막들이 모두 설치되면 관내 도로변 등의 그늘막은 89곳에서 170곳으로 늘어난다.

올해 그늘막이 추가 설치되는 곳은 시내 중심지 등 행인이 많은 횡단보도나 도로변, 어린이와 노인 등 노약자가 많이 모이는 지역 등이다.

시는 여름 폭염 대책 기간이 끝나면 이 그늘막을 분리해 별도 보관하거나 보호 덮개를 설치, 행인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폭염 속에서 도로변을 걷거나 횡단보도 등에서 신호 대기를 하다가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그늘막 설치를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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