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27일 포천체육공원에서 DMZ 평화 손잡기 사전행사로 출정식을 겸한 작은 평화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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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 손잡기는 남북 정상의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이날 중립 수역 강화에서 DMZ 고성까지 500㎞를 한반도 분단 종식과 항구적 평화를 염원하며 50만 명의 참여자가 손에서 손으로 이은 시민 주도의 전국적인 행사이다.

DMZ 평화 인간띠 운동 포천 본부에서도 약 1천500명의 시민이 철원군 김화읍 청양초등학교에 집결해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동적인 관람 위주의 공연이 아닌 관객들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플래시몹 퍼포먼스가 펼쳐진 가운데, 플래시몹은 300여 명의 행사 참여자가 ‘독도는 우리 땅과 아! 대한민국’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군무를 추는 장관이 연출돼 재미와 감동이 더해졌다.

또 부대행사로 행사장 내에서는 관내 한 대장간에서 탄피로 만든 농기구 전시도 함께하여 평화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박윤국 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평화행동의 움직임이 마중물이 돼 분단 현실이 종식되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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