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26∼28일까지 3일간 열린 대표적인 봄 축제 ‘제10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1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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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산나물 진상행렬로 그 시작을 알린 올해 산나물축제에는 3일간 15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과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선보이며 골목상권과 지역경제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등 지역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용문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열 돌을 맞아 창작뮤지컬 ‘마의태자와 용문산 천년은행나무’ 공연, 전국 산나물가요제, 10주년 기념 특집방송 ‘윤경화 쇼 가요중심’ 녹화방송, 산나물·농특산물 부스 대폭 확대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 15만 명, 지역 직접경제 효과는 20억 원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산나물 채취 시기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용문산 관광지에서 개최되는 축제보다 일주일을 앞 당겨 1부 행사로 진행했다.

제철을 맞은 신선도 높은 산나물을 적기에 판매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대규모 콘서트 무대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기존 T자형 축제장 동선을 U자형 동선으로 바꿔 관광객 체류시간을 3시간 늘림에 따라 자연스러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 관계자는 "부스 참여자를 축제장 내 기존 점포 상인과 군민으로 한정해 직접적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추가적인 주차장 확보 방안을 마련해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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