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0년 후 시의 미래상과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08명의 시민과 함께 ‘2040 안산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관 주도로 수립하던 관례를 탈피해 도시기본계획 수립 초기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해 도시의 미래상과 추진 전략 등을 수립하고자 한 것이다.

 ‘도시계획 시민참여단’은 공모 및 추천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으로 108명의 시민참여단을 확정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총 8개 분과로 나뉘어 지난 2월부터 5차례의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년 후의 시 미래상을 ‘젊음과 미래를 열어가는 글로벌 다문화 경제도시 안산’으로 확정해 시에 전달했다.

 분야별 추진 전략으로는 ▶도시주거=아이들과 미래를 함께 하는 주거복지 ▶경제산업=첨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살고 싶은 경제도시 ▶환경=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청정도시 ▶복지=차별 없이 함께 만들어 가는 촘촘한 복지 ▶교통=사통팔달 교통, 미래 가치 높은 글로벌 도시 ▶안전=아이부터 어른까지 25시 안전한 도시 ▶문화=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된 관광 ▶교육=일상이 행복한 교육도시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모아졌다.

 시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은 2040 안산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고, 향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 추가적인 의견 수렴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2040년 안산의 모습을 시민 여러분이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참여단이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이 안산도시기본계획에 반영돼 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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