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소비자동향지수가 7개월 만에 상승하면서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9년 4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3월(97.8)보다 2.7p 상승했다.

지난해 9월(100.5) 이후 100선이 깨져 ‘먹구름’이 낀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지만 이달 들어 7개월 만에 소폭 반등하며 호전세를 보였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보다 크면 경기가 낙관적이라는 응답자가 많고,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응답자가 많음을 뜻한다.

가계 재정상황을 뜻하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4로 전월 대비 2p,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7로 4p 각각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소비지출전망지수는 각각 99, 109로 전월보다 1p씩 상승했다.

항목별 지출전망지수는 여행비(96)가 전월 대비 6p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의류비(101)와 외식비(93)가 각각 4p, 3p 올랐다. 반면 교육비(106)와 의료·보건비(113), 교통·통신비(108)는 각각 2p 하락했으며 내구재(98)와 교양·오락·문화비(91)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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