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창사 이래 1분기 최고 매출

‘신차 효과’ 판매 작년比 13.7%↑ 수출 12% 늘어… 영업손실 개선

쌍용자동차가 올 1분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경영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쌍용차에 따르면 올 1분기에 ▶판매 3만4천851대 ▶매출 9천332억 원 ▶영업손실 278억 원 ▶당기순손실 261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 및 코란도 등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차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내수판매는 2003년 1분기(3만9천84대) 이후 16년 만에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면서 1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매출 또한 렉스턴 브랜드의 호조세로 판매 비중이 50.8%로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15.4%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해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제품 및 기술 개발 투자 확대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개선 추세를 보였다.

현재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코란도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고 있는 쌍용차는 신규 라인업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신흥 시장 공략 강화 등 글로벌 판매 확대로 경영실적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홍정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