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중국 선양시 조선족공연단이 한·중문화예술교류를 위한 합동무대를 열고 우리 전통문화의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중국 안도예술단·연합회예술단원들과 서탑조선족소학교·심양시제6중학교 학생들은 농악무와 도라지춤, 장고춤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 선 중국 공연단들은 지난해 선양시에서 열린 2018 재선양 대한체육회장배 및 성남오리뜰농악 현덕 강승호 기 농악경연대회와 제2회 이순림(성남시생활무용협회장) 배 국제무용대회에서 입상해 초청받은 팀이다.
이어 연합풍물단, 타악그룹 두드림, 이향우 경기민요단, 열린마당 도움소, 극단 성남93, 실용무용(우리무늬) 김광수, 하늘누리청소년무용단 등이 우리 전통문화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순림 KDM한국춤문화연구원 예술감독은 "중국 동포들과 한 자리에서 우리 춤을 펼친 무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무용예술의 발전을 위해, 성남시민을 위해, 더 나아가 전 세계에 한국무용을 알리는 예술전도사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인호 재선양대한체육회장은 "한·중 합동공연을 위해 먼 곳에서 참석한 중국예술단의 뜨거운 열정과 고유의 무대를 선보인 성남공연단에 큰 감동을 느꼈다"며 "지속적인 한·중간 문화·체육·예술교류가 양국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동공연에는 성남시와 성남시체육회, 성남문화원, 성남국악협회, 성남생활무용협회, 재선양체육회, 중국무순신한민속촌, 중국캐논학원, 문화예술공유플랫폼 이음협동조합, ABC아름방송국, 시사&스포츠 등이 후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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