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없이 혼자 술에 의존하며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구리시 수택2동에 사는 정모(49)씨가 따뜻한 이웃의 관심과 사랑으로 현재 건강을 조금씩 회복하며 삶의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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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기 상황에 처한 정씨는 집주인의 신고로 구리시 희망복지팀이 즉시 현장을 방문해 병원으로 후송, 응급 입원시켜 치료를 받도록 했다.

특히 구리시와 관내 목양교회 자원봉사팀은 정씨의 집을 방문해 노후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낙후된 주거 환경을 깨끗이 정리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으로 아름다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그동안 깨끗하지 못한 주거 환경 속에서 생활하던 정씨는 깨끗해진 집에서 환하게 웃으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목양교회 자원봉사팀은 "도배·장판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이 위협받는데도 불구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가정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주거 및 생계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민간 기관 및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위기 상황에 놓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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