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幻泡影(몽환포영)/夢 꿈 몽/幻 변할 환/泡 거품 포/影 그림자 영

꿈, 환상, 거품, 그림자를 나열한 말로 인생이 헛되고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일체의 모든 존재가 실체를 갖지 않고 무상하다는 뜻이다. 금강경(金剛經)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에 나오는 말이다.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기 세계에 7보를 가득히 쌓아 두고 보시하더라도 다른 선남자와 선여인으로서 보살 마음을 낸 이가 이 경에서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 일러 주면 그 복이 저 보시한 이의 복보다 더 나으리라. 어떻게 남을 위해 일러 주는가? 모양에서 취하지 않고 항상 여여(如如)하여 움직이지 않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일체 유위(有爲)법은, 꿈 같고 허깨비 같고 거품 같고 그림자 같으며(如夢幻泡影)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如露亦如電), 이와 같은 것으로 관찰하라(應作如是觀)."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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