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화폐 사용 습관 개선과 동전의 재유통을 통한 화폐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2008년부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벌이고 있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총 31억 개, 4천154억 원의 동전이 회수됐다. 연평균 2억8천 개가 회수된 셈이다. 이를 새로 제조했을 경우 연평균 280억 원이 소요된다.

2018년 말 현재 국민 1인당 추정 주화 보유량은 441개다. 2011년 이후 주화 환수율(환수량/발행량)은 2017년(84.1%)과 2018년(44.1%)을 제외하면 10∼20% 수준에 그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각 가정과 사무실 등에 사장된 주화의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관내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저축은행, 우체국 등과 공동으로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한다. 동전 교환을 원하는 주민은 금융기관 각 영업점에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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