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사진)이 9일 만에 타석에 돌아와 ‘시즌 6호’ 2루타를 포함해 ‘시즌 5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폭발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99(67타수 20안타)로 올라 3할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탬파베이는 캔자스시티를 8-5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19승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데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679)을 자랑하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루타를 치고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껴 교체된 이후 8일간 6경기에 결장했다. 이 기간 개인 사정으로 제한선수 명단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예상보다 긴 공백기간을 지나 복귀했지만 타격감만은 건재했다.

케빈 캐시 감독도 중심타자 기대에 부응하는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캐시 감독은 "당연히 최지만이 다시 라인업에 등장한 것은 좋은 일이다. 그가 라인업 중심에 배치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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