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0일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대비 국내 최종훈련에 참여할 28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조소현(웨스트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 여자축구 간판스타들을 비롯해 장슬기(인천현대제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등 주요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28명 중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는 모두 13명이다.

지난 4월 아이슬란드전 명단에 들었던 선수 중 4명(어희진, 하은혜, 장창, 한채린)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1월 중국 대회부터 4월 아이슬란드전까지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던 5명의 선수가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전하늘(수원도시공사)이 새로 발탁됐다. 2012년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했던 전하늘은 성인대표팀에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출전했던 황보람(화천KSPO)과 김도연(인천현대제철)은 각각 3년 2개월, 11개월 만에 대표팀 수비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지(수원도시공사)는 2009년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이후 10여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에 처음으로 출전했던 강채림은 이번에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경쟁을 통해서 대표팀을 선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8명을 소집했다"며 "새롭게 선발된 선수들이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기존 선수들과 좋은 경쟁 상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 달 7일 오후 2시에 선수들을 소집해 17일까지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에서 훈련한 뒤,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소현, 지소연은 14일 밤, 이민아(고베 아이낙)는 19일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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