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도시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 등 매년 반복되는 도시재생 공모사업의 탄력적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시 기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맞춤 도시재생 분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와 협업과제로 선정된 이번 사업의 분석 범위는 시흥시 전역의 17개 동(국가기초구역 220개, 수행사 블록 3천170여 개)을 중심으로 5대 지표(인구, 주거, 경제, 생활안전, 기반시설)를 지수화해 5등급으로 분류하고 체계화했다.

또 시범분석 지역인 대야·신천·은행 등 원도심에 대한 5대 상세 시나리오(도시재생 우선 지역 선정, 주택 개선 및 사회형 공동주택 입지 분석,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현황 분석, 시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 입지 분석, 골목길 안전을 위한 환경 개선 분석)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역에 대한 골목별 우선순위를 정해 신속한 행정 대처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산의 효율적 투자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선제적인 도시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해당 분야의 각종 계획 수립(도시기본계획, 전략계획, 주거복지 기본계획, 주택종합계획, 상권 활성화 계획, 안전관리종합계획 등) 시 도시재생 분석 결과를 효율적이고 다각적으로 행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균형발전과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 활성화를 위해 모든 정책을 데이터에 기반할 계획이며, 지역의 변화를 감지하고 대도시 진입을 철저하게 준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실천할 방침이다"라며 "시 현안과제에 대한 과학적 행정과 시민 체감 행정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로 시흥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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