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無色定(사무색정)/四 넉 사/無 없을 무/色 색 색/定 정할 정

번뇌를 끊고 불법의 공덕을 발생시키는 4단계의 근본선정(根本禪定)인 사선정(四禪定)과 함께 수행법인 사무색정의 4가지 선정은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색계의 제4선정 다음 단계로서 의식의 모든 대상을 소멸해 허공에 집중하는 선정,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공무변처정도 초월해 허공에 집중하는 의식의 무한성을 대상으로 하는 선정,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허공과 의식에 집중했던 이전 선정을 초월해 의식의 대상에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는 무소유의 상태에 머무르는 것,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의식의 대상이 인식할 수 없는 대상으로 있기 때문에 비상(非想)이지만, 미세하게 잠재돼 있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비비상(非非想) 등이다.

사무색정을 수행할 때 도달하는 세계를 사무색천(四無色天) 혹은 사공처(四空處)라고 한다. 사무색정은 무색계와 관련된 선정이므로 무색계정(無色界定)이라고도 한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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