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강화를 위해 2022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25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올 하반기 2곳, 내년 6곳, 2021년 6곳, 2022년 11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주민센터, 복지관 등 유휴 공간에 설치해 민간 위탁운영할 방침인 다함께돌봄센터는 저소득층 가정 초등학생 자녀는 물론 맞벌이가정 등의 모든 초등학생 자녀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국비와 지방비로 돌봄센터의 인건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용자들은 월 10만 원 이내의 이용료를 납부하게 된다.

돌봄센터는 돌봄을 위주로 하며 숙제 지도와 일부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개소 예정인 2곳의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장소 및 운영 기관·단체를 공모한다. 66㎡ 이상의 공간을 확보한 기관 또는 단체, 공동주택 주민단체 등은 시에 돌봄센터 설치를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저소득층 가정 취학연령 자녀들이 주로 이용하는 관내 64개 지역아동센터에 1곳당 월 30만 원의 운영비를 시비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사실상 무료 운영되는 개인신고시설 지역아동센터에는 학생 수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등으로 1곳당 월 450만∼670만 원의 운영비 등이 지원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의 저소득층 외 일반 가정 자녀 등록 비율을 현재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화섭 시장은 "미래의 꿈과 희망인 우리 아이들이 더는 돌봄 사각지대에서 홀로 방치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안산시가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을 더욱 강화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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