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서,은행 불우이웃돕기 모금함 상습 절취범 검거

은행에 있던 ‘불우이웃돕기 저금 통’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2일 수도권 31개소의 은행 지점 등을 돌며 안내데스크에 위에 놓여져 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절취한 혐의(절도 등)로 A(47)씨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부천, 인천 등 지하철역 주변의 은행에 들어가 점심시간 등 손님들이 붐비는 틈을 타 상습적으로 31개의 모금함(218만 원)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부천 B은행으로부터 피해사실을 접수해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수사를 진행해 A씨를 붙잡아 30여 건의 추가 범행을 입증하는 증거자료까지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를 이유로 범행을 지속했던 점을 들어 범행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