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23일∼6월 15일·폴란드)에 나설 ‘정정용호’ 멤버가 확정됐다. 이강인(발렌시아)을 필두로 공격수 정우영(뮌헨)과 미드필더 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 등 5명의 유럽파 선수들이 가세했다.

정정용 감독은 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U-20 월드컵에 출전할 21명을 발표했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K리그1에서 활약 중인 전세진(수원)과 조영욱(수원)이 무난히 포함됐고, 오세훈(안산)과 엄원상(광주)이 정우영과 함께 발탁됐다. 중원에서도 이강인과 김정민을 비롯해 김세윤(대전), 고재현(대구), 박태준(성남), 정호진(고려대)이 이름을 올렸다.

정 감독은 수비라인에 김주성(서울), 김현우, 이상준(부산), 이재익(강원), 이지솔(대전), 최준(연세대), 황태현(안산)을 선택했고 골키퍼는 박지민(수원), 이광연(강원), 최민수를 뽑았다.

유럽파 5명 가운데 이강인과 최민수는 일찌감치 훈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춰 왔고 김현우(5일), 김정민(11일), 정우영(시기 미정)은 폴란드 현지에서 합류한다.

대표팀은 5일 폴란드의 그니에비노로 최종 전지훈련을 떠나고, 현지에서 뉴질랜드·에콰도르 등과 평가전을 갖는다. 그니에비노에서 훈련을 마친 뒤에는 5월 19일 U-20 월드컵 조별 예선 첫 경기 장소인 비엘스코 비아와로 들어간다.

정정용호는 월드컵 본선 F조에서 포르투갈(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29일 오전 3시 30분), 아르헨티나(6월 1일 오전 3시 30분)와 차례로 격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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