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일 시청 기자실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의정부시 제공>
▲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일 시청 기자실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원회수시설 설치, 전철 7호선 연장, 의정부경전철 신규 사업시행자 선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 시장은 "장암동·호원동 쓰레기를 처리하는 자원회수시설이 노후화(15년)됨에 따라 전임 시장 때부터 신규 부지로 논의됐던 자일동에 입지선정계획을 논의 중"이라며 "대수선은 비용이 과다해 이전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반경 2㎞에 걸치는 남양주·양주·포천지역 주민들에게 법령에 따라 자원회수시설 설치 사안을 설명하고 있지만 반대가 심하다"며 "1시·군 1소각장 원칙과 유해성이 없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인근 주민들의 반대는 전형적인 지역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철 7호선 노선 변경 추진과 관련해서는 "민락2지구와 장암·신곡지구 주민들의 요청으로 7호선 노선 추가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국가가 이미 고시한 사업을 수정하긴 어렵다"며 "그나마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일부 역사가 포함된 점에서 잘 된 사안"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2천억 원을 가져오는 조건으로 잔여 기간 20여 년을 운영할 신규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우진메트로가 출자한 ㈜의정부경량전철이 선정됐다"며 "향후 6개월간 기존 운영사인 인천메트로 인력과 협력해 경전철의 안전한 운영이 기대되고, 시의 재정적 파탄 없는 수습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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