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혈액센터가 조혈모세포이식 300례(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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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성빈센트병원 혈액센터에 따르면 1999년 5월 27일 첫 조혈모세포이식을 시작한 이후 지난 2일 300례를 달성까지, 자가조혈모세포이식 183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114건, 제대혈 이식 3건을 시행했다.

또 동종조혈모세포이식(혈연 또는 타인으로부터의 이식)의 경우, 114건 중 혈연간 이식이 64건, 비혈연간 이식이 44건, 반일치 이식이 6건을 기록했다.

성빈센트병원 혈액센터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동종 및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뿐 만 아니라, 고난이도 시술로 알려진 제대혈 이식 및 혈연간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고령 환자를 위한 미니 이식 등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면역기능이 극도로 저하되는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무균시설인 조혈모세포이식병동(BMT병동)을 별도로 분리 운영하고 있으며, 조혈모세포 이식술을 위한 전문 간호 인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 연구실을 마련해 조혈모세포 이식에 필요한 조혈모세포의 냉동보관 및 세포배양을 시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 경과 관찰에 필요한 다양한 분자유전학적 검사도 시행하고 있다.

혈액센터장 김정아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300례 달성은 여러 임상과와 부서들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던 덕분"이라며 "300례 돌파가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또 다른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혈액 질환 환자들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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