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행주산성 관람료를 없애는 내용을 포함한 ‘고양시 행주산성 문화재관리 조례안’이 지난달 30일 공포됨에 따라 행주산성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관람료는 성인 1천 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이었다.

시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일간(3월 1일~6월 6일) 행주산성을 무료 개방 중이며, 이 기간이 끝나더라도 행주산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한다.

다만, 행주산성 주차장은 교통 체증 완화와 무분별한 주차 방지를 위해 기존대로 주차요금을 징수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표 문화재인 행주산성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전승지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호로 지정돼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은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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